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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11장 세례자 요한이 보낸 사람들 (눅 7:18-3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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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분부하시고 나서, 그곳을 떠나 유대 여러 마을을 다니시며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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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옥에 갇혀있는 요한이 그리스도가 한 일을 전해 듣고 자기 제자를 예수님에게 보내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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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시기로 되어있는 그분이 바로 당신이십니까?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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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. “가서 요한에게 그대들이 보고 들은 걸 그대로 전하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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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각장애인이 보게 되고 다리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제대로 걸으며, 한센인이 깨끗해지고 청각장애인이 듣게 되며,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이 복음을 듣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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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의심하지 않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.”(또는 “나 때문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.” “나로 인해 실족하지 않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.”) 라고 전하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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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이 떠나자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요한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. “여러분이 무엇을 보려고 광야로 나갔습니까?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입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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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면 무엇입니까?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입니까?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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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 무엇을 보러 나갔습니까? 예언자를 보러 나갔습니까? 그렇습 니다.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는데, 요한은 예언자보다 훨씬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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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을 두고 성경에‘보아라, 내가 너보다 앞서 내 사자를 보낸다.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예비할 것이다.’[사 40:3. 말 3:1]라고 한 말씀이 바로 이 사람을 두고 한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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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분명히 말합니다.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은 없습니다. 그런데 하늘나라에서는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고 해도 요한보다 더 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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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례 요한이 세례 주던 때로부터 천국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습니다. 그 나라는 애써 찾는 사람이 차지하는 나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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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나라에 대해서는, 세례 요한이 오기 전까지 모든 예언자와 율법이 이미 예언한 바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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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이 그 예언을 받아들이면, 오기로 되어있는 엘리야가 바로 이 요한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. [말 4:5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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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이 세대를 무엇에 비유하면 좋겠습니까? 마치 어린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자기 동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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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, 우리가 곡을 해도 너희가 슬퍼하지 않는다.’(기쁨이나 슬픔의 감정이 없는 유대인들을 빗대어 한 말이다.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고 외쳐도, 예수님께서 구원의 소식을 전해도 반응이 없는 사람들의 무감각을 지적한 말이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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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요한이 와서 먹지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, 모두 귀신 들렸다고 했습니다. 그러다가 인자가 와서 먹고 마시니까, 저 사람은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들하고 어울린다고 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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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드러난 일로 인해 옳다는 것이 입증됩니다.” (사람들은 요한과 예수님을 다 비난했으나, 두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다는 걸 말한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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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 자신이 기적을 많이 행한 도시들이 회개하지 않자 이렇게 꾸짖으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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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고라신아, (가버나움 북서쪽 약 8km에 있는 마을로 성경에 구체적인 기적 내용은 없다) 너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. 벳새다야, (오병이어 기적 [눅 9:10]) 너에게도 화가 미칠 것이다. 너희 마을에서 행한 기적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,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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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너희에게 말한다.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게 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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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버나움아, (갈릴리호수 북서쪽에 있는 큰 성, 백부장의 종 [마 8:13]과 지붕을 뜯고 내려진 뇌병변장애인 치유 [마 9:2]) 네가 하늘에 오를 성싶으냐? 오히려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. 너 가버나움에서 행한 기적을 소돔에서 행했더라면, 그 도시가 오늘까지 남아있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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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너희에게 말한다. 심판 날에 소돔 땅이 오히려 더 가벼운 벌을 받게 될 것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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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(눅 10:21, 2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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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다. “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, 이러한 일들을 지혜롭고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, 오히려 어린아이들 (솔직하고 순수한 사람들)에게 나타내셨으니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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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습니다. 아버지, 이렇게 된 것은 다 아버지의 뜻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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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께서 저에게 모든 걸 맡기셨으니,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, 또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를 드러내려고 택한 사람들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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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고하며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은 다 내게로 오십시오. 내가 여러분을 쉬게 해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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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합니다. 그러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서 배우십시오. 그러면 여러분의 영혼이 쉼을 얻습니다. 내 멍에 (하나님의 뜻)는 편하고 내 짐 (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일)은 가볍기 때문입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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