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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13장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(막 4:1-7. 눅 8:4-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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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 예수님께서 집에서 나와 호숫가로 내려가시자 큰 무리가 모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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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배에 올라가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여러 가지를 말씀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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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씨를 뿌리는 사람 (인자) 이 씨를 뿌리는데, 어떤 씨는 길에 떨어져 새들이 쪼아 먹었고, 어떤 씨는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져 싹은 났지만 해가 뜨자 이내 말라 죽었으며, 또 어떤 씨는 가시덤불에 떨어져 가시들이 자라자 숨이 막혀 제대로 자라지 못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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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 백 배, 육십 배, 삼십 배로 열매 맺었습니다. (막 4:8에서는 삼십 배, 육십 배, 백 배로 기록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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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유를 설명하심 (막 4:10-20. 눅 8:9-1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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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“저 사람들에게는 왜 비유로 말씀하십니까?”하고 묻자, 예수님께서“여러분에게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걸 허락해주셨지만,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. (”여러분“은 열두 제자를 포함한 주님의 말씀을 믿는 적은 수의 사람들, ”저 사람들“은 기적만을 기대하거나 예수님을 적대시하는 유대교의 권위주의자들로 이해한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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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릇 가진 사람은 더 받아서 넉넉하게 되지만, 없는 사람은 가지고 있는 것도 빼앗기게 됩니다. (가진 사람은 천국 복음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, 없는 사람은 천국 복음을 거부하거나 복음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으로 이해한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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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건, 그들이 보이는 것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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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이사야가 말한‘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, 보기는 보아도 그 뜻을 알 수 없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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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이 백성의 마음이 무뎌져,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. 이것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키는 일이 없도록 해, 나에게서 병 고침을 받을 수 없게 하려는 것이다.’[사 6:9,10]라는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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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여러분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으니 복된 사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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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분명히 말합니다. 많은 예언자와 의인들이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을 보려고 했지만 보지 못했고, 여러분이 들은 걸 들으려고 했지만 듣지 못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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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유의 설명 (막 4:13-20. 눅 8:11-1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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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가 무슨 뜻인지 들어보십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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씨가 길에 떨어졌다는 건, 하늘나라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. 이런 사람은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린 씨앗을 빼앗아갑니다. 씨가 길에 떨어졌다는 건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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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씨가 돌밭에 떨어졌다는 건,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, 마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오래가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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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사람은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닥치면 곧 넘어지고 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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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가시덤불에 떨어졌다는 건,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말씀을 억눌러,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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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, 말씀을 듣고 깨달아 어떤 사람은 백 배, 어떤 사람은 육십 배, 또 어떤 사람은 삼십 배로 열매 맺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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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. “하늘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린 사람과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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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에 원수가 밀밭에 가라지를 뿌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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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밀이 자라 이삭이 팼지만 가라지도 함께 싹이 돋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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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종들이 주인에게 말했습니다. ‘주인님, 주인님께서 밭에 좋은 씨를 뿌리셨는데 가라지가 함께 올라왔습니다.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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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이 종들에게‘원수들이 그렇게 했구나.’하고 말하자, 종들이 주인에게‘우리가 가서 가라지를 뽑을까요?’하고 묻자, 주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. ‘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 수 있으니, 둘 다 추수 때까지 내버려 두어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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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수 때가 되면 내가 추수꾼들에게, 가라지를 먼저 뽑아 단으로 묶어 불태우고 밀은 거두어 곳간에 들이게 하겠다.’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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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자씨 비유(막 4:30-32. 눅 13:18, 19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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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. “하늘나라는 마치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 뿌린 겨자씨와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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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작지만, 웬만한 풀보다 크게 자라 새들이 날아와 깃들입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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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이런 비유도 들어 말씀하셨다. “하늘나라는 마치 어떤 여자가 서 말 밀가루 반죽 속에 누룩을 넣어 반죽을 부풀게 한 누룩과 같습니다.”(겨자씨 비유와 같이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미약하지만, 그 나중은 심히 창대해진다는 걸 보여주는 비유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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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실 때는 모든 걸 비유로 말씀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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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은 예언자가 한 말을 이루려는 것이었다. “내가 창세 이래로 숨겨진 것들을 비유로 드러낼 것이다.”[시 78: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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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씀을 마치시자, 예수님께서 무리를 돌려보내고 집으로 들어가셨다. 그러자 제자들이 가라지 비유를 설명해달라고 청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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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설명해주셨다. “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이고 밭은 세상이며,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자녀들이고, 가라지는 악한 자의 자녀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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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이고 추수 때는 세상 끝이며, 추수하는 일꾼은 천사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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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므로 추수 때 가라지를 모아 불태우듯이, 세상 끝날에도 그렇게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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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이 오면 인자가 천사들을 보내, 남을 죄짓게 하는 자들과 악행을 일삼은 자들을 그 나라에서 추려 내 불구덩이에 던져 넣을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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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 그들이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되고, 의인들은 그들의 아버지 나라에서 해처럼 빛나게 됩니다. 귀 있는 사람은 들으십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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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과 같습니다.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걸 숨겨놓고 집으로 돌아가, 기쁜 마음으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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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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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값진 진주를 발견하면,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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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친 그물과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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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물이 가득 차면 어부는 그물을 해변으로 끌어 올려, 좋은 고기는 골라서 그릇에 담고 먹을 수 없는 고기는 버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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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끝날도 이와 같습니다. 천사들이 나타나 의인들 사이에 있는 악한 자들을 가려내 불구덩이에 처넣으면, 그들이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됩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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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) 제자들에게“내가 하는 말을 깨달았습니까?”하고 묻자 제자들이 깨달았다고 대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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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맺으셨다. “그러므로 하늘나라에 대해 가르침을 받아 제자가 된 율법 학자들은, 자기 곳간에서 낡은 것 (구약의 율법이나 랍비들의 전통)도 꺼내고 새것 (예수님의 복음)도 꺼내는 집 주인과 같습니다.”(천국 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자기만 깨닫는 데서 멈추지 말고, 그 증거를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는 걸 결론으로 말씀하셨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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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하늘나라를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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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에서 배척받는 예수 (막 6:1-6. 눅 4:16-3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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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가 회당에서 가르치시자,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. “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지혜와 능력을 받았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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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?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이고 그의 형제는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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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그의 누이들도 다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닌가? 그런데 저런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왔을까?” 이렇게 말하면서 예수님을 달갑지 않게 여겼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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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예언자는 어디서나 존경받지만, 자기 고향과 집에서는 존경받지 못합니다.”(개역개정성경 :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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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이 예수님을 (메시아로) 믿지 않기에, 예수님께서 거기서는 별로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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