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● 19장 이혼에 대해 가르치심 (막10:1-1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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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 요단강 건너 유대 지방으로 가셨을 때도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는데, 거기서도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셨다. ([성경 지도를 보면 유대 지방은 요단강 건너가 아니고 갈릴리 남쪽이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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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바리새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예수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. “어떤 이유가 되었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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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. “여러분은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, ‘그러므로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것이다.’라고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했습니까? [창 1:27, 5: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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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입니다. 따라서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걸 사람이 나눌 수 없습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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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리새인들이 다시 예수님께 물었다. 그러면 왜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고 아내를 버려도 된다고 [신 24:1, 3] 했습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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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, “모세가 여러분의 마음이 사악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지만, 그것이 하나님의 본심은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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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. 아내가 음행한 이유 이외에 다른 이유로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간음하는 것입니다.”[신 22:2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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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말을 듣고 제자들이 예수님께“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런 것이라면,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게 더 좋겠습니다.”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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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누구나 다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하나님께서 허락한 사람만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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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 생활에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도 있고, 태어나면서부터 결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으며, 또 하늘나라를 위해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.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이십시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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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아이를 축복하심 (막 10:13-16. 눅 18:15-1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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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와, 그들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. 그런데 그걸 본 제자들이 그 사람들을 나무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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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예수님께서“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마시오.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입니다.”라고 하시며, 아이들에게 손을 얹어주시고 거기를 떠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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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자 청년 (막 10:17-31. 눅 18:18-3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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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은 한 청년이 예수님께 와서“선생님, 제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?”하고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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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네가 왜 나에게 선한 일에 관해서 묻느냐?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. 네가 영생을 얻으려면 계명을 지켜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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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청년이 다시 물었다. “어느 계명을 지켜야 합니까?”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살인하지 마라. 간음하지 마라. 도둑질하지 마라.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. 네 부모를 공경해라.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 해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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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그 청년이 말했다. “저는 이 계명들을 다 지키고 있습니다. 그러면 무엇을 더 해야 합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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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“만일 네가 완전해지기를 원한다면, 가서 네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. 그러면 하늘나라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.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.”하고 말씀하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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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그 청년은 재물이 많았기에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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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.“내가 분명히 말합니다.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건 참 어렵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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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말하는데,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, 차라리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게 더 쉽습니다.”(낙타를 뜻하는 헬라어가 “카멜로스”이고 밧줄을 뜻하는 헬라어는 “카밀로스”다. 카밀로스의 오기로 보는 견해가 합리적이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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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말을 듣고 제자들이 놀라며 예수님에게 물었다. “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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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그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. “그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.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하실 수 있습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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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 배의 몫 (막 10:28-31. 눅 18:28-3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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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었다. “저희는 모든 걸 다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. 그러면 저희는 무엇을 얻게 됩니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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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. “내가 분명히 말합니다. 여러분이 나를 따랐으니, 새 세상에서 인자가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, 여러분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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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내 이름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이나 땅을 버린 사람은, 백 배 (고대 사본에는 ‘여러 배’)로 돌려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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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여러분 가운데는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, 나중에 된 자가 먼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.”(다섯 가지 정도의 견해 가운데 두 가지 견해를 취한다. ① 이 세상에서 부유하고 권세를 누리던 자들이 천국에서도 복을 누리게 된다고 하는 유대인의 낡은 관념을 부정하고, 하나님의 은총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다. ② 나중이라는 의미가 천국에서 나중 된 자가 아니라 천국 밖에 있는 자를 가리키며, 그런 관점에서 먼저 된 자는 천국에 들어가는 자를 가리킨다는 해석이다.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 등 유대 교권주의자들의 영적 우월의식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말로 이해한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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